SK증권이 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계절 비수기에 진입한 디스플레이와 비메모리의 부진에도 갤럭시 S24 선전에 따른 MX의 선방, 메모리의 수익성 추구 전략 지속이 전사 실적의 극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DRAM, NAND 부문 모두 철저히 실수요 기반의 출하 대응이 가격 반등 극대화를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에 대한 철저한 수익성 추구 전략 지속을 전망한다. 디스플레이 비수기 지속, 스마트폰 비수기 진입 등을 감안하면, 전사 실적 반등에서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공급 본격화는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이라며 “수요 강세 속에 2024년 물량 기준 경쟁사들의 추가 대응 여력은 제한적이므로, 삼성전자의 대응 여부가 전방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 3e 의 적극 대응을 통한 2024년 3배 이상, 2025년 2배 이상의 공급 계획은 전방 업체들의 실적 상승 견인과 더불어 가격 반등을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