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몰 신규시설 공개…우주정거장·웜홀 등 실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빌리지’ 1000석 동시사용 가능
야외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도 상반기 추가 오픈
인천 영종도에 자리잡은 동북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매머드급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복합쇼핑몰 '인스파이어몰'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일 간담회를 열고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와 외식(F&B)매장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등 신규 시설들을 소개했다.
르 스페이스는 인스파이어가 현대퓨처넷과 협업해 미지세계 여행을 주제로 조성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동북아 최대인 약 6142㎡(2000평)의 매머드 규모를 과시했다. 전시관은 탑승게이트, 우주정거장, 웜홀을 비롯한 총 19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시공간을 넘어 우주를 여행하는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르 스페이스 시설을 소개한 오택윤 현대퓨처넷 팀장은 “영화나 미디어아트 등 다수의 국내 정상급 제작사와 협업해 기존의 빔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에서 벗어나 전시관의 전체면을 활용한 퀄리티 높은 비주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제작된 영상 일부를 늘려 송출하는 영화관과 달리 처음부터 다면 상영을 염두에 두고 영상을 제작해 몰입도가 더욱 높다고 오 팀장은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천장을 포함한 6면 공간을 미디어아트로 조성해 평행우주의 감각을 살려, 실제로 미디어관 일부 체험존은 전면을 거울처럼 설계해 공간감이 사라진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LED 관을 통해 표현한 반짝이는 별과 들판에 있다 다음 장면에는 바다로 바뀌는 등 서 있는 곳이 빠르게 휙휙 변하는 전면 관도 인상 깊었다.
지난 4월 문을 연 외식공간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설계된 푸드코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공간 브랜딩 기업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만든 F&B 공간으로, 약 3500㎡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함께'가 입점해 있고,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몰을 위해 기획한 3개 신규 브랜드도 합류했다.
이밖에 세계 스테이크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버블티로 유명한 뉴욕 브랜드 '레이지선데'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식음료 외에 이탈리아 베니스 명품거리의 감성을 재해석한 '더 모브'와 명동에서 크게 인기를 끈 셀렉트숍 '수피' 등 엄선된 국내외 패션 브랜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는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없는 조리시설과 특색 있는 셀렉트숍, 호텔 내부에 꾸며진 다양한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5일 공식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현재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키네틱 샹들리에가 설치된 다목적 홀 '로툰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스파이어몰의 신규 시설 공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6만6000㎡(3만 평) 규모의 야외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를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