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하반기 체코 원전 수주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 원전 수주 소식이 계속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1000억원, 영업이익 3581억원을 거뒀다"며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당초 가이던스와 같은 6조3000억원으로 원전(SMR 포함) 4000억원, 화력 3조7000억원 등"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해외 원전 타임라인으로 올해 하반기의 체코 대형 원전(4기), 루마니아 NuScale SMR(462Mwe)이 있다"며“내년 폴란드 대형 원전(2기), UAE 대형 원전(2기)도 기대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도 올해 중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력 수요 확대가 예상탄소중립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 제한이 겹쳐 SMR·해상풍력·수소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해상풍력 터빈과 수소혼소 가스터빈은 중장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