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163명을 도입한다.
지난 3월 144명에 이은 두 번째 도입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2차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는 8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입국해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입국설명회 및 근로자, 고용주 교육을 받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초 필리핀 중앙정부와 근로자 송출 전면 중단에 따른 대안으로 3월 캄보디아 근로자를 도입하게 됐다.
지난 3월 1차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신북 등 91개 농가에서 일을 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는 장기취업비자(E-8)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 합의하에 기본 5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연장 고용이 가능하다.
한편 춘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07명, 2019년 103명, 2022년 209명, 2023년 356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농번기를 맞이한 농가에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의 적기 배치를 위해 협력국가와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