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 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는 미국 지수 회사인 Indxx와 한국시장에 글로벌 지수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사업제휴를 맺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JV 설립을 계기로 다양한 지수 개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로 국내 소재의 JV를 상반기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JV의 주요 사업방향은 단기적으로 에프앤가이드의 영업망을 이용해 국내 고객사에 글로벌 ETP 지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해외 지수사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호 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고객 니즈에 맞는 지수 개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자체 지수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권역내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범위도 확장한다.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JV 설립으로 양사가 보유한 지수 개발 능력과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적시에 제공해 금융투자기관과 투자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뚜렷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