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성장률 둔화에 수익성도 하향…목표가 9%↓ [이베스트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9 08:58
카카오뱅크CI

▲카카오뱅크CI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뱅크(3에 대해 대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종 내 밸류업 모멘텀에서 소외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조한 상태"라면서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운용수익률이 하락했고, 요구불예금 증가에도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조달 비용율 상승으로 1분기 중 NIM이 18bp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1분기 대출성장률이 7%를 기록했에도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1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전 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둔화했으나 수수료와 기타 비이자이익이 증가하고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해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올해 대출성장률 목표를 기존 20% 수준에서 10% 초반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봐야한다"며 “지난해 중금리 대출 취급규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대손 부담은 다소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누적적 자산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NIM 둔화와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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