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분기 영업이익 64억원…전년比 5.8%↑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3 11:16

올해 국내외 AI 사업 본격화…‘한컴 데이터 로더’ 이달 출격

한컴

▲경기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컴은 연결 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 31.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35.9%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 기반 제품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달 중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 제품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다.




한컴은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솔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편 한컴의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5.5% 감소한 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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