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서비스 공백 최소화…감염병 전담병동 포함시설도 늘려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의료원이 급성기 진료시설(지역응급의료센터, 수술실, 급성기 입원 병동 84병상) 증축과 필수의료시설(중환자실 20병상, 감염분만수술 1실) 및 감염병 전담병동(7병상)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연면적 9,354㎡에 지하 1층 ~ 지상 6층 규모로서 총 사업비 370억 원(국비 185억 원, 도비 185억 원)을 투입하여, 오는 10월 준공 및 12월 사용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층 바닥공사를 마치고 벽체 타설 이 이뤄지고 있다.
군산의료원 확충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센터 내 감염방지를 위한 감염격리실, 환자분류소 확충과 그 밖에 환자 관찰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수술실은 향후 확장성과 수술장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청결 및 동선 분리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감염환자 이동경로 분리를 위하여 전용 엘리베이터도 별도로 공사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하느라 생겼던 지역 내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공백 장기화 우려도 해소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동(7병상)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중이다.
군산의료원은 시설 증축과 병동 확충을 통해 향후 지역 내 신종 ・ 재출현 감염병 발병 대응 시 지역 내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응 시설 확충으로 감염병전담병원 역할 수행에 따른 지역 내 급성기 의료서비스 공백 발생 등도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의료원장은 “본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된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내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지원기반(시설 ・ 장비 현대화)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