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북미 고객사 관련 두 호재 주목해야 [메리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6 08:24
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CI

메리츠증권이 SK하이닉스와 북미 핵심 고객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긍정 요인이 발생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 사업이 △선도 업체의 이점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상방전개'(2025년 판가 상승 가속화) △고객 의존도 심화에 따른 추가적인 '하방전개'(올 하반기 HBM3 추가 물량 요청)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HBM 판가 상승 가속화에 대해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북미 최대 고객사와 2025년도 판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HBM 산업 평균 판가 상승률이 5~10%로 집계된 바 있으나, 해당 건의 경우 이를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BM3 추가 물량 요청에 대해 김 연구원은 “북미 최대 고객사는 최근 SK하이닉스에게 HBM3의 하반기 추가 물량 생산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SK하이닉스는 현재 고객의 추가 물량 요청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SK하이닉스의 최대 고민은 생산 공간 추가 확보와 장기 구속력 형성 등일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해외 주요 거점 공간 확보를 통해 후공정 협력 체계를 구축한 TSMC 주요 생산시설과의 연계 기지 설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강력한 전후방 생산 파트너십은 고객사의 향후 기술 개발 의존성을 유지시키면서 계약 구속력을 강화시킬 핵심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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