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문막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지난 14일 문막읍 후용리에 위치한 논에 모내기를 진행했다.
문막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017년 문막공공하수처리장 옆 시 유휴부지(시유지)를 임대해 매년 농사를 지어 나온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써오고 있다.
봉사원들은 4300평의 돌 자갈밭을 땀 흘려 옥토로 개관해 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곽희운 위원장은 “돌 자갈밭이었던 시 유휴지를 회원들이 손수 논으로 개간을 했다. 봉사을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 적은 재원으로는 봉사에 한계가 있다. 농사를 지어 나온 수익금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겐 난방비 지원을,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 봉사 등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40여명의 회원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모내기를 한다. 스스로 마련한 재원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때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막적십자봉사회는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최한 '2024 자랑스러운 적십자봉사회' 시상식에서 봉사상(전국 2순위)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