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씨푸드, 美 냉동김밥 열풍에 19%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7 10:30
CJ씨푸드

▲CJ씨푸드 CI. CJ씨푸드

CJ씨푸드가 장 초반 19%대 강세다. 해외에서 김밥이 인기를 끌면서 김 가격이 급등하자 CJ씨푸드가 관련주로 떠올라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기준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685원(19.08%) 오른 4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씨푸드 주가 급등은 최근 김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김 가격이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 중량은 3만5446톤(t)으로 지난해(3만470톤)보다 16% 증가했다. 지난 2020년(2만4960톤)과 비교하면 3년 새 42%가 늘었다.


수출 급증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달 마른김 도매가격은 김 100장당 1만89원으로 전년보다 80.1% 올랐다.




김 수출량이 늘어난 것은 해외에서 K-푸드 열풍으로 냉동김밥이 완판행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서다. 미국의 대표 고급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한국 냉동김밥은 틱톡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J씨푸드는 어묵, 김, 생선구이 등 수산가공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호어묵, 비비고 김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CJ씨푸드의 지난해 김 수출 실적은 73억원으로 지난 2022년(53억원) 대비 37.7% 증가했다. 16일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김 수출 실적은 47억원을 기록했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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