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엔진에 대해 조선소 공정 안정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소의 1분기 실적에서 공정 만회 비용이 대폭 감소하는 등 조선업 공정이 안정화됐음을 보여줬다"며 “지난해까지 인력난에 시달리던 조선소들이 적극적인 해외 인력 채용으로 필요 인력을 충당하면서 공정에 도움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빅3조선소의 공정 정상화는 조선업 공급망 전반에 낙수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1분기 수주잔고의 72%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발주이며 전통 엔진보다 마진이 좋은 D/F 엔진의 수주비율은 지난해의 95%에 달한다"며 “특히 한화엔진의 매출 비중 20% 이상은 상해외고교 등 중국 대형조선소로의 납품이 차지해 한국 조선소와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