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매출채권보험' 20주년을 맞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 컨퍼런스는 매출채권보험에 관한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과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 교수 등 정부·학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학술지인 '중소기업금융연구'를 발간하고 있다. 매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부의 매출채권보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기업 지원 사례를 통해 제도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주환 대도철강 대표가 거래처 부도로 인해 떠안게 된 손실금에 대해 보험금을 보상받은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소기업금융연구' 편집위원장인 정지만 상명대 교수의 진행 아래 류상윤 울산대 교수와 이지웅 부경대 교수가 '매출채권보험 적정 인수 규모'를, 김경숙 신보 전문위원과 김흥수 신보 팀장이 '매출채권보험의 부실 방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각각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학술 컨퍼런스가 매출채권보험 20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술 컨퍼런스에서 나온 연구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매출채권보험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