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42개 조사료 경영체 집중, 3000ha 본격 수확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장기간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워진 한우 생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동계조사료 생산 수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잦은 호우로 인해 작업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은 5월 말까지 42개 조사료 경영체를 집중 투입, 양질의 조사료 생산수확에 박차를 가해 관내 한우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잦은 호우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신규사업으로 베어놓은 조사료를 뒤집어 건조 시간을 앞당겨주는 조사료 건조용 반전기(테더) 10대 이상을 지원하며, 조사료 작업에 사전 준비에 철저하게 준비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전남 지역의 조사료 생산 중심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조사료 경영체 협의회 회장은 “조사료 생산 확대는 한우 농가 사료비 부담 해소는 물론 관내 축산업에 경쟁력마저 높힐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잦은 호우로 인해 작업 여건이 좋지 않지만 양질의 조사료 생산량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한우가격 불안정,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가 필수"라고 설명하며 “한우 사육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비기술을 높이고 면적을 확대해 강진군을 조사료 생산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양질의 조사료생산을 위해 강진군조사료협의회. 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신규 정책 발굴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