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특별한 전통주, 꾸지뽕 막걸리의 세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3 16:42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구본현씨의 노력과 열정이 만든 안동의 자연 친화 막걸리"




구본현씨와 꾸지뽕 막거리

▲구본현씨가 꾸지뽕으로 친환경 막거리를 만들었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 깊은 산속,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 특별한 전통주가 탄생했다. 이 술은 단순한 알코올 음료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조화, 그리고 정성과 노력의 결실로 빚어진 꾸지뽕 막걸리이다.


이 특별한 막걸리는 구본현 씨가 임하댐 상류 해발 350m 청정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꾸지뽕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자연친화적인 농업방식과 그로 인한 독특한 막걸리 이야기를 만나보자.



▲자연 친화적 농업과 꾸지뽕 막걸리


구본현 씨는 2013년 안동시 임동면의 한 산속에 땅을 구입하면서 꾸지뽕 재배를 시작했다. 그는 산업전선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며 산속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텐트 하나로 생활을 시작해 비닐하우스를 짓고, 점차 현재의 농장을 일구었다. 7000평에 달하는 땅에서 구씨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무농약으로 꾸지뽕을 재배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구 씨의 농업 방식은 단순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농사를 짓고, 최소한의 인위적인 개입만을 허용한다. 이러한 노력은 그가 출연한 MBN의 363회차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서도 잘 드러났다. 방송을 통해 그는 자신의 자연 친화적인 농업 방식을 알리고, 이로 인해 얻은 결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했다.


꾸지뽕과 자연인

▲탐스러운 꾸지뽕 농장에서 구본현 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꾸지뽕은 열매뿐만 아니라 나무, 잎, 껍질 모두 약재로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식물이다. 특히 꾸지뽕 열매는 비타민 C와 항산화제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고혈압과 당뇨 개선,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구 씨는 이러한 꾸지뽕의 효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정성을 다하고 있다. 꾸지뽕의 영양 성분은 꾸지뽕 막걸리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막걸리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천양조와의 협업으로 탄생


꾸지뽕 막걸리는 예천양조와의 협업으로 생산되고 있다. 예천양조는 예천에 대표적인 양조장으로,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품질 높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에탄올 함량 6.5%로 적당한 농도를 유지하는 꾸지뽕 막걸리는 한 병에 25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건강한 전통주를 즐길 수 있다.


꾸지뽕 막걸리의 생산 과정은 철저한 품질관리 속에서 이뤄진다. 무농약으로 재배된 꾸지뽕 열매는 수확 후 철저한 세척과 선별 과정을 거쳐 발효된다. 발효 과정에서도 인공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를 통해 깊은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예천양조의 경험 많은 양조사들은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한다.


꾸지뽕 막걸리는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담고 있으며, 그의 철학과 자연 친화적인 농업 방식의 결실이다. 꾸지뽕 막걸리는 그저 마시는 술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연풍경

▲구찌뽕 농장에서 바라본 첩첩산중의 풍경이 아름답다.

꾸지뽕 막걸리는 출시 이후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면서도 맛이 좋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서 인기가 적지 않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생산 방식에 대한 공감과 지지는 꾸지뽕 막걸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구본현 씨는 앞으로도 꾸지뽕의 효능과 자연 친화적인 농업 방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또한 꾸지뽕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봄, 꾸지뽕 막걸리 한 잔을 즐기며 자연의 혜택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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