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실질심사 받고 공연 강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3 08:29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의 구속 여부가 빠르면 24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호중 측이 같은 날 열리는 공연 강행 의지를 피력해 진행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입장은 경찰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에 나온 것으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알려지기 전이다.


예정대로 24일 낮 12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면 당일 오후 8시 열리는 공연 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심사가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현실적 문제와 함께 거세게 비판하는 여론의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발생 후 소속사 대표는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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