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이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을 무사히 마쳤다.
황영웅은 25~26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봄날의 공백' 공연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수원에서 시작해 울산, 창원, 서울을 거쳐 종착지인 대전에서 약 한 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황영웅은 마지막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는 듯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꽉 채웠다.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밤 안개', '인생아 고마웠다', '그대여 변치마오', '뜨거운 안녕', '안 볼 때 없을 때' 등을 시원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와 무대 사이에는 팬들과 대화를 주고받는 등 적극 소통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순간 감정이 울컥해 뒤를 돌아 눈물을 닦는 등 팬들이 보내주는 뜨거운 함성과 응원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그는 “황영웅의 재산이자 가장 든든한 백, 그리고 제 마음을 항상 설레게 하는 저의 영원한 반쪽, 파라다이스(팬카페)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돌아오는 계절처럼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오겠다"며 “여름이 지나기 전 한 분 한 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깜짝' 발언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황영웅은 데뷔 후 올 1월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약 3개월 만에 두 번째 투어를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고향인 울산과 서울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