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10만명의 영웅시대(팬덤명)와 서울 상암 스타디움을 하늘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개최됐다.
'무지개'로 공연의 오프닝을 한 임영웅은 '런던보이'와 '보금자리',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등으로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임영웅은 댄스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댄서 립제이의 안무를 볼 수 있었던 '런던보이'를 비롯해 'Home'으로 댄서 크루 프라우드먼과 호흡하며 약 100명의 댄서와 함께 메가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임영웅은 영웅시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2층에 있는 팬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일본의 헬륨 기구 전문팀과 협업을 통해 공중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공식 캐릭터 '영웅이'가 그려진 애드벌룬과 열연을 담은 숏필름 'IN OCTOBER' 공개로 '온기' 뮤직비디오에 이어 곧 베일을 벗을 단편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또한 임영웅은 신곡 '온기'와 'Home' 무대도 최초 공개해 여운을 남겼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영웅시대와 함께라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이 공연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약속한다"며 시그니처 인사인 '건행'으로 상암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약 10만 명(양일간)의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는 공연의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은 줄였다.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았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를 설치했고, 국내 최초로 실시간 무대 조립에 도전해 잔디는 보호하며, 프로젝터 맵핑천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색다른 미디어아트로 만족도까지 높였다.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의 뜨거운 열기는 극장으로 옮겨간다. 공연 후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더 무비 티저가 대형 전광판에 담긴 것. 1년 여 대장정의 기록이자 찬란했던 무대 위의 순간들을 오는 8월 28일 CGV 단독 개봉으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