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본격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7 11:55

5년간 체계적 시설물 설치 및 모니터링 병행해 필요사항 반영 예정

군산시

▲산란 시설물. 제공=군산시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자원 증대를 위하여 산란과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 유지를 위하여 체계적인 시설물 조성을 본격화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으로 사업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되며,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사업비는 총 8억 원이다.


갑오징어 산란기는 4~6월(15~20℃)로 수심 2~10 m 이내의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 등 부착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란한 알을 부착하고 은신처 제공 등을 위하여 산란시설물(갑오징어 통발) 900개를 3개소(비안도, 방축도, 연도)에 300개씩 설치했다. 한편 비안도 어촌계는 인공 해조장(3mx3m) 10개소 설치를 통해 알 부착율의 비교분석 및 적절한 환경조성을 통해 산란율을 높이고 자연 증식을 유도하여 산란서식장 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조류의 자연 착생 유도 및 갑오징어 산란 및 성육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자연석 시설(약 2,220m3)과 갑오징어 종자 방류를 추진할 계획으로 산란 · 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시설물 조성 외에도 산란장 주변의 수질 및 해양 환경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과 효과조사를 병행하여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갑오징어 산란 · 서식장을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아간다면,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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