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제품라인업 강화·브랜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UP’ [IB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30 07:03
SPC삼립 CI.

▲SPC삼립 CI.

IBK투자증권은 SPC삼립에 대해 베이커리 제품 라인업 강화와 푸드 부문 구조조정을 통한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라인업 강화에 대해 “4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드 31'을 론칭하면서 포켓몬빵 매출 공백 보완 측면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냉동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이커머스 채널과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 베트남 등 동남아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성과가 나올 여지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미주 지역 진출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푸드부문 구조조정도 이익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푸드부문도 연간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외식 브랜드 에그슬럿과 씨티델리 사업을 6월 말 종료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약 25억원의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과매도 국면으로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SPC삼립의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1.1% 증가한 8918억원, 294억원이다. 이는 기존 IBK투자증권 추정치인 8643억원, 285억원 대비 소폭 상향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베이커리 부문의 부진을 푸드와 유통 부문이 상쇄하는 이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베이커리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3.2%, -9.2%가 늘고 줄어든 2391억원, 201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익 감소는 이는 고마진인 포켓몬빵 판매 감소 때문이다. 반면 크림빵 등 기타 양산빵의 판매 호조와 기업대기업(B2B) 채널용 식빵과 햄버거빵 수요 증가세로 인해 매출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푸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7억원, 12억원으로 매출은 4.2%가 증가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원맥 매입 비용 하락 효과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돼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통 부문도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하는 한편, 저수익 거래처 축소 효과로 영업마진율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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