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마무리…K-게임 지속가능 성장 방향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3 10:22

‘이용자 권익보호와 사회적 책무’ 주제로 진행…AI·e스포츠 세션 신설 눈길

겜학회

▲한국게임학회 '2024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수진이 행사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게임의 이용자 권익보호와 사회적 책무'를 주제로 2024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차를 맞이한 '2024 한국게임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한국게임학회에서 주최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을 비롯한 다수의 기관이 후원으로 함께 했다.


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 기만행위 제재 배경 및 현황, 온라인·모바일게임 표준약관 및 전자상거래법 개정 현황 등 게임이용자의 권익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주제강연에서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한계점을 짚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의 자율규제 실패와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게임산업 진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학술대회 논문 구두발표 9개 세션에는 권정민 서울교육대 교수, 이준 호서대 교수, 이영숙 동국대 교수, 김대길 서울여대 교수, 최은경 한신대 교수, 고혜영 서울여대 교수,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 원은석 목원대 교수, 홍성관 한국IT직업전문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50여 편의 학술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세션과 e스포츠 세션이 신설돼 이목을 끌었다. 인공지능 세션에서는 게임 인공지능에 대한 학술 동향을 공유했으며, e스포츠 세션에서는 7편의 학술 논문 발표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e스포츠의 연구 도약 원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위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게임 이용자의 권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뜻깊은 자리"라며 “게임사는 이용자를 게임 진화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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