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선봬…“한국어 몰라도 OK”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4 09:37

외국인 전용 플랫폼…연내 14개국→30개국으로 확장 계획

카모 케이라이드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가, 문화,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를 개발했다. 회사는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적용 서비스 범위는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다져온 성공적인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차량 호출 및 해외앱 연동 서비스, 해외 시장 내 기술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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