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힘으로 지역에 사랑을”…네오플 사회공헌활동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5 13:46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20억원 쾌척…최근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장애아동 IT교육 지원·결식아동 후원 등 제주지역 곳곳에 도움 손길
2010년부터 시작…“누구나 건강한 일상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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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미라클 365 X 아이스버킷챌린지 런 in 제주'에 참가한 네오플 임직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

지난달 25일 제주 섭지코지에 위치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미라클365 X 아이스버킷챌린지 런 in 제주'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승일희망재단이 국내 최초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후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약 450명의 참가자와 봉사자가 함께 했다. 행사는 해안 도로 코스 달리기를 비롯해 제주도 환경 정화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신양해변 플로깅', 루게릭병을 이해하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네오플도 함께 했다. 네오플은 건립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고, 임직원들도 다수 참여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게임의 힘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더한다'는 네오플의 ESG 추진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정다운 네오플 사원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후원하는 회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특별했다"고 말했다. 변인재 사원 역시 “환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에 팀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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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원만 네오플 총괄디렉터,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전문요양병원 건립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플과 승일희망재단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네오플은 국내 첫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20억원을 쾌척했다.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은 지난 2011년 승일희망재단이 설립 직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그간 착공이 지연돼 오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다.


오는 12월 개원 예정인 루게릭요양병원은 연면적 4995㎡(약 151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76개의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되면 그간 환자 개인이 짊어져야 했던 의료·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플은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에서 전문적인 의료 지원과 간병, 돌봄 서비스가 절실한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병원 건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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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효철 제주도이어도지역자활센터이사장, 윤명진 ㈜네오플 대표, 강병삼 제주시장, 강지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도지회장이 '튼튼새싹 반찬 더하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

네오플의 사회공헌 사업은 지난 2010년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소외 아동 정서 지원사업에 사내 바자회 성금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2015년 제주도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부터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네오플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한 지원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튼튼새싹 반찬 더하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네오플은 제주시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결식 우려 아동 100명에게 1년 동안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2억80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해 서귀포시 장애 아동들의 정보기술(IT) 교육을 위한 기자재 마련 기금 2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도지회와 협력해 도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1억 6200만원을 지원했다. 네오플의 지원으로 도내 9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가 비급여 항목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언어 및 인지 교육을 받으며 정규 학습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네오플은 제주도 내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기금 기탁, 도내 장애인 복지시설 차량 지원, 조손가정 위탁아동 주거 환경 개선 및 교육비 지원, 편의점 브랜드 CU와 협력한 친환경 종이봉투 지원 사업 등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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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의 장애인 연주단 '앙상블 힐' 단원들이 창단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

지난 2018년부터 국가의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아동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가입 아동이 만 18세 전까지 매월 5만원 이내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가 저축액의 2배를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네오플은 가입 아동 1인당 5만원을 오는 2027년까지 후원할 예정이다. 누적 후원 금액은 9년 동안 총 13억5000만원이다.


네오플은 보다 나은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을 통해 게임사 최초로 발달장애인 연주단원들을 직접 고용, '앙상블 힐'을 창단했다. 앙상블 힐은 창단 후 서울 코엑스에서 매월 1회 정기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지역 사회복지관,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힐링콘서트를 열고 있다.


네오플은 앞으로도 지역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아동' 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한 네오플의 공헌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유저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며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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