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미술관 건립 본격화…도비 104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7 12:50
원주시립미술관 조감도

▲원주시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 들어설 원주시립미술관 조감도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도비 104억원을 확보해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4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건축 연면적 4903㎡, 지상 3층 규모로 옛 캠프롱 부지 내 컨벤션센터와 간부 숙소를 리모델링해 두 건물을 연결하는 메인전시관을 증축한다.


건물 내 전시실, 미술 체험실, 학예연구실, 회의실, 수장고 등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다양한 기획전시, 국내·외 교류 및 세대별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주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중부내륙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강원도)을 시작으로 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 평가(문체부), 2024 지방재정 2단계 투자심사 등 단계적 준비 및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시는 지난해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전문가 TF팀'을 구성해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건물 활용 및 설계 등에 관해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반영했다.


또 올해 4월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면접방식의 설문조사를 통해 미술관 공간조성 및 운영 프로그램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옛 캠프롱 부지에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청소년 문화의 집, 역사박물관, 북부권 체육센터 및 수영장 등 원주시립미술관과 함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원 안에 신·구 건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도 재정 상황 속에서 104억 원 도비 지원 결정에 대해 도지사에게 감사하며, 원주시립미술관이 도내 전시 거점 공간으로 성장해 원주시만의 아트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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