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발로 싱가포르의 골망을 가르며 싱가포르전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한국의 7-0 대승의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9분 주민규(울산 HD)의 패스를 받아 화려한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또한 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 9분에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 4-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9분 이강인의 골을 시작으로 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20분 주민규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8분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골로 후반전 골잔치를 시작했다. 이어 후반 9분 이강인의 골이 나왔고, 이어 후반 11분 손흥민이 또 다시 골망을 가르며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 34분 A매치 데뷔전에 나선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박승욱(김천 상무)의 완벽한 호흡으로 또 한번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박승욱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고, 박승욱 역시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일곱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싱가포르를 7-0으로 꺾은 한국은 조 1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