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최대 오픈랜 표준회의 개최…AI 유무선 인프라 방향성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2 10:39

300여 글로벌 통신사·제조사 참가…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

SKT 류탁기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이 지난 10일 명동에서 열린 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 개최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T

SK텔레콤(SKT)은 세계 최대 오픈랜 회의인 'O-RAN(랜) 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오는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세대(6G) 이동통신·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SKT는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초저지연 특징에 기반한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술 표준화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달 열린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3GPP) 워크숍에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 및 표준화 필요성을 제언해 글로벌 공감대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SKT가 신규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지난 2월 SKT가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SKT는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계기로 국내 오픈랜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도 펼친다. 이날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ORIA와 O-RAN얼라이언스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같은 날 ORIA의 '오픈랜 심포지엄 2024′도 개최한다. ORIA 대표 의장인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픈랜 정책, 국내외 산업 동향 등 정보 교류를 진행한다.




류 담당은 “SKT는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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