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치과 전용 플랫폼 개발 기업 ‘프로미엘’과 협력
의료 데이터 활용해 구강질환 감염 관리 시스템 개발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산구 관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프로미엘과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기반 구강질환 클리닉 감염관리시스템 사업화에 나선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12일 서울 숙명여대 크로스캠퍼스 청파홀에서 프로미엘과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숙명여대 인공지능공학부 임유진 교수와 프로미엘 송영국·박영만 대표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서울서부기술혁신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숙명여대가 속한 용산구에 기반을 둔 프로미엘은 치과의사인 송영국 대표와 박영만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가맹치과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에 전문성이 있는 임유진 교수를 프로미엘과 연결했다.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체화하고 특허권을 확보하는 고유의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략 '테크 파인더'(Tech-Finder)를 적용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임유진 교수는 프로미엘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구강질환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인 '구강질환 클리닉 감염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테크 파인더 전략을 활용해 수요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의 자금 유치와 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료 수익이 추가 개발을 위한 재투자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교육부 브릿지3.0 사업(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프로미엘 같은 기술이전 파트너 기업을 '브릿지 기업'으로 명명하고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