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보수 없이 아파트를 위해 7년째 봉사하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류수영은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약 7년째 동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 대해 “이사 오자마자 수리에 대한 안건이 있었는데 제가 의견을 덧붙였다. 그랬더니 '혹시 직접 해보시겠어요?'라고 권유를 하시더라. 관여해놓고 거부하면 너무 사람이 얕잖나. '그럼 올해는 제가 할게요'라고 했는데 올해 7년 됐다"고 전했다.
동대표를 맡아 고민인 부분에 대해서는 “요즘 엘리베이터가 자주 고장난다. 수조 탱크도 청소해야 하는데 비용이 세다. 관리비 앞자리가 바뀌면 주민분들이 불편해하셔서 '어떻게 하면 앞자리가 안 바뀔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며 “지금 가장 관심사는 공동 옥상이다. 제 역할이 옥상을 잘 가꿔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은 수당이 있냐는 질문에 “관리업체에서 사과랑 배를 보내주신다"며 “대단한 건 아닌데 '회장님'이라고 불러주실 때 재밌다. 회장이 됐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줬다.
또 자신이 직접 만든 해장국, 족발, 치킨, 빵, 매실청, 딸기잼 등을 이웃에게 나누기도 한다고 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