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경로당 냉방비 전액 지원…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3 00:21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화천군 중1리 경로당

▲화천군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냉방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제공=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고령자 보호를 위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 중이다.




12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일부터 경로당 94곳 전부와 마을회관, 각 읍·면 사무소, 실외정자 등 112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모든 경로당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시설이 완비돼 있다. 냉방 비용은 전액 화천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군은 생활지원사를 통해독거노인과 만성질환 고령자 등에 대한 온열질환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생활지원사들은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가구 냉방기 점검, 비상연락망 유지, 응급조치 및 의료기관 연계 등의 역할도 맡고 있다.




이밖에도 화천군은 현재 화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노인일자리 근로자 1787명에 대해 더위를 피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일부 어르신들이 전기료가 아까워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사례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모든 경로당의 냉방비를 전액 지원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며 “한여름 고령자 건강관리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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