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소비자 만족도, 4년 연속 통신 3사 앞질러…리브모바일이 1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4 13:53
알뜰폰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알뜰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통신 3사 사용자보다 4년 연속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소비자의 평균 만족도는 702점으로 직전보다 7점 상승했다. 이는 통신3사 사용자 만족도 평균치(681점)보다 21점 높은 수치로,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 연속 우위를 지켰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14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에게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에 대한 체감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17개 알뜰폰 통신사를 제시했고 이 중 만족도 상위 14개 사업자만 비교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광고, 프로모션·이벤트, 이미지, 요금, 음성통화 품질 등 10개로 구성됐다.


통신 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705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LG유플러스(672점), KT(647점)가 이었다.




알뜰폰 통신사 체감 만족도 1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리브모바일이 차지했다. 리브모바일의 만족도는 740점으로, 알뜰폰 사업자에 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브랜드 이미지, 부가서비스, 고객 응대 서비스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컨슈머인사이트는 설명했다. 특히 이미지와 부가서비스 및 혜택 분야에서 KT와 LG유플러스를 뛰어넘어 SK텔레콤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리티(719점)가 2위, 토스모바일(717점)이 3위로 집계됐다. 아이즈모바일(713점), A모바일(701점), M 모바일(700점)(700점)까지 총 6곳이 700점을 상회했다. 그 뒤로는 티플러스(699점), 유모바일(697점), 이야기모바일(696점), SK세븐모바일(695점) 등 순이었다.




프리티는 만족도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직전보다 2계단 뛰어오르며 1년 만에 2위로 복귀했다. 토스모바일은 광고, 프로모션·이벤트에서 강점을 보여 3위를 지켰다.


1위를 차지한 리브모바일은 10개 세부 평가항목 중 5개(이미지, 개통할 수 있는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 알뜰폰 중 1위였다. 1위 항목 중 '이미지'와 '부가서비스 및 혜택'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를 뛰어넘었고 업계 1위인 SK텔레콤에 근접했다.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은 모두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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