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행사 진행...22쌍 커플 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7 07:41

누적 142쌍…결혼 1호 커플, 신상진 성남시장에 청첩장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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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 모습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지난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서 열린 올해 2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22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모두 50쌍(총 100명)이 참가했으며 커플 매칭률은 44%이며 지난해 5차례의 행사에서 커플로 맺어진 이들(99쌍)과 올해 1차 행사 때(5.18) 매칭 커플(21쌍)을 포함하면 누적 142쌍 커플 탄생이다.


이번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참여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으며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시가 2년 차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행사에서 1호 결혼 커플도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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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선택' 행사 모습 제공=성남시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00(36세·군무원) 씨와 황00(34세·의료계) 씨로 이들은 내달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 최 씨는 앞선 지난 13일 시청을 찾아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청첩장을 전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 첫 커플이 탄생했다"면서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결혼을 축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식개선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재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6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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