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화덕푸드, 군수사업에 뛰어들다…국방 상용물자 쇼핑몰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7 02:44

빨간화덕푸드, 지난 5일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체결…3년간 1억650만원 규모
조달청 ‘공공조달 길잡이’…초보기업 조달시장 진입 지원 ‘톡톡’

빨간화덕피자

▲빨간화덕피자 제공=빨간화덕푸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주)빨간화덕푸드는 지난 5일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하고 '국방 상용물자 쇼핑몰'에 입점하게 됐다.




다수공급자계약은 조달청이 안정적 조달을 위해 다수 업체와 계약한 뒤 나라장터 '국방사용물자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것으로, 군은 쇼핑몰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강원 원주 신림면에 소재한 빨간화덕푸드는 3년간 1억650만원 규모로 국방사용물자 쇼핑몰에 피자를 공급한다. 오는 19일경 쇼핑몰에 올릴 예정이다. 빨간화덕피자의 이번 국방부 상용물자 쇼핑몰 입점에 강원지방조달청의 '공공조달 길잡이'가 큰 역할을 했다.



'공공조달 길잡이'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비중 있게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초보기업들이 조달시장에 진입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이다. 강원조달청은 올해 3월 13일부터 컨설팅전담관 2명을 지정 배치하고 방문·전화·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형 1:1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빨간화덕푸드

▲빨간화덕조각피자. 제공=빨간화덕피자

빨간화덕은 공공 조달 시장에서는 완전 초보기업이었다. 경쟁입찰 참가자격 등록도 돼 있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발급하는 '직접생산확인증명서'도 없었다.




박미경 대표는 기업의 성장과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와 추진력으로 강원지방조달청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올해 2월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신용평가등급확인서 발급과 경쟁입찰 참가자격등록 등 입점에 필요한 모든 자격을 갖추고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서비스의 맞춤형 컨설팅에 힘입어 쇼핑몰 입점에 도전해 국방 상용물자 쇼핑몰에 입성했다.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은 “지난해 5월 어린이날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춘천 봄빛장터'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시식용 피자를 먹어본 후 군방병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빨간화덕은 그 당시 공공 조달 시장에서 완전 초보기업이었다. 강원조달청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모든 자격을 갖추고 쇼핑몰 입점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국방 상용물자 쇼핑몰 입점에 성공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공공조달시장에서 초보기업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입점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빨간화덕푸든에 경의를 표한다"며 “강원도내 양질의 다양한 제품군이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통한 판로 확대와 군장병들의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경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공급한다고 하니 뿌듯하다.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위해 강원지방조달청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이병철 청장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 피자는 기계에서 찍어내는 정형화된 도우가 아닌 손으로 직접 펴내는 수제 도우다. 군 장병들 입맛에 맛는 건강하고 맛있는 피자를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빨간화덕푸드

▲빨간화덕수제피자. 제공=빨간화덕피자

빨간화덕피자는 수제화덕 냉동피자 제조업체이다. 바닥면에 엠보싱이 형성된 냉동피자용 용기를 개발해 수제화덕 피자상품을 선보였다. 엠보싱을 통해 바닥 접촉을 최소화해 도우 밑면에 습기 발생을 방지해 전자레인지로도 급속 가열 및 크러스트 부분이 굳는 것을 최소화 하는 등 냉동피자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불파네 조각 피자 치즈·바베큐 불고기·고르곤 베리·매운 페페로니·로제·통팥·페퍼 조각 피자 등 8 종류를 비롯해 현재 20여 종의 피자를 개발해 판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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