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처럼 집집마다 1대씩”...‘주가 돌풍’ 엔비디아 CEO가 본 2~3년 뒤 미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7 22:17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AI(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서 앞으로 2~3년 이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기술이 획기적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날 사전 녹화로 방영된 대만 TVBS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놓은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황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미래와 관련, 해당 로봇이 앞으로 자동차처럼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년 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보편화로 없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2~3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CEO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 영향으로 더 많은 제조 능력이 필요하게 돼 로봇이 많은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훈련을 통해 로봇이 물리적 세계의 상식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황 CEO는 과거 지식 창출이 주로 인간에 의존했지만, 미래는 슈퍼컴퓨터가 새 지식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AI 슈퍼컴퓨터가 미래 지식 발견 도구가 될 것이며, 대만이 더 많은 AI 슈퍼컴퓨터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AI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 독립적 사고와 결정을 할 가능성에도 AI가 인간을 통제하거나 인간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AI와 관련한 자율과 자동화 기술을 신중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기기 조종사 없이 자동비행장치(오토파일럿)를 이용해 이착륙이 가능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각종 안전장치를 확보한다는 예시를 들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AI 혁명 발전을 촉진하는 세계의 엔진이라며 기업과 학생들이 AI 전략 수립 및 AI 교육 등 그들의 목표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칩 수출 금지령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매우 중요하고 규모가 큰 시장이라는 점을 긍정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관련 법률을 준수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가능한 제품을 제조해 중국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관련 법률과 제품 제조 경쟁력 유지 측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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