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15일간 모집···청년, 여성, 사회적 기업 배려 등 기술력 보유 기업 우대
김제=에너지경제신문 서영원 기자 전북 김제시는 노후화된 월촌농공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기술력 있는 제조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15일간 '리팩토리 월촌'에 입주할 제조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리팩토리 월촌'은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한 후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제조기업에 저렴한 임대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지난 2022년 농공단지 패키지지원 공모사업으로 시가 선정됐으며, 최근 노후 농공단지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앞다퉈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김제의 경우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최초 사례다.
'리팩토리 월촌'은 명덕동 일원 부지에 면적 5,904㎡, 건축면적 2,209㎡ 규모로 공장동 5개동(최대 7개 기업 입주 가능)과 관리동 1개동(2층)으로 구성됐으며, 국비 포함 총 64억 원을 투입해 지난 5월말 준공됐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협약에 따라 기술력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기업지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모집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 운영계획 수립 및 준공을 거쳐 지난 17일 리팩토리 월촌현장에서 유관기관 및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방식 및 시설 등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시는 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청년기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을 배려하고 △창업기업 △벤처기업 △첨단업종 △기술혁신 인증기업 등을 우대할 예정으로 이번 모집공고 직후 심사를 통해 최대 7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협약에 의해 연접 리팩토리 및 월촌농공단지 주변시세의 70% 수준 이내인 6,150~6,770원(3.3㎡당)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공모사업 선정 이후에도 리팩토리 월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입주기업 모집 단계까지 이르게 됐다"며, “기술력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입주하여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중소기업 육성과 노후단지 내 활력이 넘치는 혁신공간으로의 전환이라는 1석 2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