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7월 1일~8월 31일 두 달 간 무더위쉼터로 개방
김해=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빙상장으로 이색 피서 오세요!"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4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을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독서와 함께하는 빙상장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개장 이후 김해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이용객들이 꾸준히 찾는 지역 명소인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은 연중 평균 온도 10~12℃를 유지하고 있어 폭염을 피하기에 제격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에 지친 시민들에게 가까이에서 이색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더위쉼터는 예년과 다르게, '예술책장'을 비치하여 독서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이번 개방을 앞두고 빙상장의 노후 관람석도 복구했다. 관람석 복구에는 기존 2000여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되었지만, 직원들이 노력 끝에 마련한 자구책 덕분에 약 100만 원의 비용으로 복원 작업을 마쳐, 저비용 고효율로 보다 쾌적한 무더위쉼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 관계자는 “빙상장의 환경 특성상 연중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개방한다면 시민들의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진하게 되었다"며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색적으로 독서와 함께하는 무더위쉼터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더위쉼터는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은 무료로 가능하다. 단, 스케이트 대여 등 빙상장 이용 시에는 별도 요금이 책정된다.
한편 김해시민스포츠센터는 수영, 헬스, 골프, 에어로빅, 빙상 및 기타 다양한 생활체육 강좌와 시설을 운영하며 김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