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이 22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다. 무상증자라는 당근도 내놓았지만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 거래일 대비 6.67%(-180원) 내린 252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1일 비트나인은 22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이유는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발행되는 신주는 1100만주며 발행 예정가는 2080원,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주주배정 유증은 시장에서는 악재로 인식한다. 투자처를 구하지 못해 주주들에게 직접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인식돼서다.
아울러 비트나인은 1주당 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의했다. 신주는 10월 9일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