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퀀텀 코리아’ 총출동…자사 양자 기술력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5 10:33

퀀텀 AI 카메라·무선 QKD 시스템·알파키 등 다양한 신기술 선봬

SKT

▲SK텔레콤 구성원과 모델이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 총출동해 다양한 양자 기술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QC)의 국내 기술력과 미래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행사는 최신 양자과학기술 트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로, 연구자 교류뿐 아니라 해외 석학과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6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양자 분야 기술·부품 기업들과 설립한 연합체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퀀텀', '일상 속의 퀀텀' 등을 테마로 양자 기술·제품을 소개한다.



초고성능 비전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인 '퀀텀 AI 카메라'를 비롯해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구간 암호화 솔루션 △양자 라이다 △AXGATE Quantum VPN △AXGATE HOMES 등을 소개한다.


통신망 인프라 기업 노키아도 SK텔레콤 부스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신호 스위칭을 제공하는 패킷·광 전송 네트워크 스위칭 플랫폼 '1830 PSS'를 선보인다.




KT

▲KT 구성원이 '퀀텀 코리아 2024' 참가자들에게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KT는 '미래를 위한 키, 퀀텀'을 주제로 유·무선 및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을 제시하고 상용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회사가 독자 개발해 지난해 2km 구간에서 성공한 무선 QKD 시스템을 시연한다. KT는 국내 최장 거리인 10km 전송 기술을 개발 중이다.




QKD 기술과 PQC를 결합해 안정성을 높인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도 전시한다. 이밖에 지자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에 쓰이는 '퀀텀 드론',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을 방어하는 '퀀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선보인다. 알파키 소개 영상과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 화면과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도 운영된다. 해외 서비스에도 연동이 가능한 이 기술의 베타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를 포함해 △광전송장비(PQC-ROADM, PQC-PTN) △PQC-VPN △양자보안카메라 △eSIM/USIM △5세대 이동통신(5G) 라우터 등 총 9개 제품이 미술관 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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