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亞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장 본격화…카본이엑스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5 09:07

탄소 중립·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자발적 플랫폼 연계 방안 모색

SK CNC

▲박성태 SK C&C 카본사업개발팀장(오른쪽)과 타카유키 카게야마 카본이엑스 최고운영책임자가 25일 일본 도쿄 카본이엑스 본사에서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C&C는 카본이엑스와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글로벌 탄소 배출권 확보를 상호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권 프로젝트 개발 사업도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탄소 중립 기술과 탄소 크레딧 인증 전문성을 토대로 각 사가 보유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양사가 보유한 시장을 공유해 아시아 시장에서 탄소 거래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힘을 합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양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탄소 크레딧을 양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본이엑스(CarbonEX)는 일본에서 탄소 크레딧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현지 탄소 크레딧 거래 시장 1위 기업이다. 현재 1000여개 기업이 카본이엑스가 운영하는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통해 약 500만 톤(tCO2eq)에 달하는 크레딧을 거래하고 있다.




SK C&C는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 (Centero)'를 보유하고 있다.


타카유키 카게야마 카본이엑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탄소 크레딧 거래 수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우리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ESG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해 양국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친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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