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종자 보전을 주제로 한 '사명(使命, mission),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예산 지원과 춘양농협의 기부금을 받아 진행되며, 계원예술대학교와 엠제로랩이 기획과 디자인을 맡아 산촌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종자 보전의 중요성과 산림 내 작물재래원종(CWR) 중심의 연구 성과, 중앙아시아 현지외 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활동, 종자 보관 과정 및 주요 식물 종자와 표본 등을 다룬다.
최정심 계원예술대학교 교수는 “종자 보전이야말로 기후위기를 초래한 인류가 해야 할 책임이자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봉화의 특산물인 사과와 함께 야광나무, 능금나무도 전시되며, 전시 기간 동안 생물종다양성 이해를 위한 대형 젠가 체험과 종자 관련 퀴즈, 사과 결실기에는 원데이 쿠킹클래스와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전시, 미술 분야 교수 및 학생, 봉화지역 사과 재배 농가, 종자 연구진들이 협업한 첫 전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