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난독과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난독․학습 치료 지원'을 실시할 계획임을 27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부진 요인의 조기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예방과 기초 학력 안전망을 구축하며,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난독은 정상 지능임에도 불구하고 기초 읽기 학습 능력이 부족해 정확하고 빠른 단어 인지와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에게 난독증 특성 체크리스트와 한국어읽기검사(KOLRA)를 사용해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에게는 사후 향상성 검사와 담당 교사, 학부모와의 심층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계 지도가 이뤄진다.
특히 개별적 지원이 어려운 지역과 난독 학습 치료가 시급한 학생들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비용은 경북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전 협의회를 개최하고, 앞으로도 기초학력 지원 센터와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난독과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게 학습장애를 진단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학습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