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세계 1위 유산균 브랜드와 신약 파이프라인에도 주가는 저평가 [지엘리서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7 14:31
쎌바이오텍 CI.

▲쎌바이오텍 CI.

지엘리서치는 27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세계 수출 1위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와 경구용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 예정에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을 보유중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10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했다"면서 “쎌바이오텍은 인체에 무해한 마이크로바이옴 유산균을 기반으로 하는 경구용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 중이며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 89억, 부채비율 7.96%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43억, 단기금융자산 542억을 감안하면 약 685억의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 1221억 수준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배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듀오락은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38억원 중 내수가 278억5000만원, 수출이 259억4000만원으로 수출 비중이 48%에 달한다. 꾸준한 수출 증가세가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경구용 대장암 신약인 'PP-P8'도 주목해야 한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유산균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이 10여년 간 지속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경구용 대장암 신약인 'PP-P8'을 개발했다"면서 “작년 7월 작용기전을 국제 학술지에 게제 하였으며, 올해 3월 대장암 신약 임상 1상에 대한 IND를 승인받았고 향후 대장암 임상 진행, 대장암 외 당뇨 등 적응증 확대를 통해 바이오 제약 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서치네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185억달러(약 25조원)에서 2033년에는 580억달러(78조원)까지 연간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10만명당 대장암 발병율 45명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 중 1위다.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에 있어 주목된다. 박 연구원은 “PP-P8의 장내 마이크로 바이옴 조절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유산균은 장내 활동을 통해 GLP-1, GIP, 글루카곤, 인슐린 등의 인크레틴 호르몬을 조절 하며 이를 바탕으로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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