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네트워크 AI 도입 계획 발표…“생산성 높일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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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자오(Eric Zhao) 화웨이 무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이동통신사와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해 네트워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에릭 자오 화웨이 무선솔루션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28일 MWC 상하이 2024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을 통해 6개월 안에 중국 항저우·광저우·지난·선전·방콕 등 1000명의 현장 엔지니어와 1만개 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용화된 5G 어드밴스드(Advance)는 5.5세대 이동통신(5.5G) 기술에 기반한 네트워크로, 비즈니스·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 및 유지보수(O&M)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다양한 경험 기반 운영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 O&M·경험·서비스를 재구성할 수 있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구축을 제시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역할 기반 챗봇을 지원하는 코파일럿과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현장 O&M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컨대 화웨이의 현장 유지보수 엔지니어 코파일럿은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솔루션 정책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반 보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효율성을 10배 개선하며 광 경로 장애를 원활하게 처리했다.




다차원 고정밀 실시간 센싱을 통해 최적화된 경험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제공한다. 네트워크가 자동으로 경험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223개의 셀로 구성된 영역에서 수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성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 에이전트는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통해 경험 기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새로운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확실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자오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가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의 동반 성장이 더욱 광범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앞당기며, 업계를 새로운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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