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라인야후, 日정부에 2차 행정지도 보고서 제출...“당장 자본 조기 이동 곤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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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일본 본사 전경.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공시했다.




라인야후 측은 공시를 통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A홀딩스 지분 조정에 대해 단기적 자본 이동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지난달부터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대주주로, 양사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이는 앞서 일본 총무성이 지난 3~4월 두 차례의 행정 지도를 통해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계기로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 재검토 방안을 제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거버넌스 재검토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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