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방문…제2산단·어항 정비 사업 등 예산 편성 요청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민선 8기 하반기 첫 행보로 오는 2025년 지역발전 동력 마련 및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군의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동일 예산실장과 면담한 강 군수는 오는 2025년 강진 제2산단에 조성 예정인 △미래차 형단조 부품 시험생산 지원센터 구축(198억 원) △강진 제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67억 원)를 정부 예산안 사업으로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추고 부품 경량화로 차량의 연비와 주행 거리를 높일 수 있는 '형단조 부품 시험생산 지원센터'를 개설해 국내 휠 관련 우수기업들을 산단에 유치하고, 별도 진입 도로 조성으로 물류 소통 기반 시설을 확충 등 제2산단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또한 지난 3월 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마량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한 △마량항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100억 원)은 마량항의 낡고 무질서한 시설 구역을 정비하고 기능·편익시설을 어항 특성에 맞게 설치해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어항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강 군수는 지난달 2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인 강진읍 권역 미급수 구간 상수관로 신설 공사, 옛 성화대 환경 정비 사업 등 지역 현안 관련 특별교부세 사업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군은 올 상반기에 민선 8기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각종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활동을 펼쳐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상반기 기준 총 85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 298억 원 대비 약 187% 증가한 수준으로 타 지자체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군은 이 기세를 몰아 지역 발전 예산 확보를 위한 기재부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예산 편성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 등과 연계 대응해 하반기에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