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HBM3 양산 가속화…목표가 35만원으로↑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4 08:55
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CI.

상상인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한 16조7620억원"이라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6조17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디램(DRAM) 수익이 HBM 및 고용량모듈 생산 증가로 비트 출하량이 1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4.8% 성장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낸드(NAND)의 경우 eSSD/QLC eSSD 판매 증가로 출하향은 약 5조4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HBM3e 8단 양산 수율이 70%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은 가격 협상력 확보 및 고객사 다변화 시기에도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세트 수요 회복 부진은 공정 전환으로 생산능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한 SK하이닉스에게 오히려 우호적일 수 있다"며 “경쟁사들의 HBM 양산 시작으로 HBM 매출액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안정화된 수율과 HBM 설계 역량 리더십을 기반으로 이익 점유율은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윤하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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