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4.47p(0.16%) 내린 2857.7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p(0.01%) 오른 2862.58로 출발해 장중 내내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5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476억원, 개인이 18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4.08%), 삼성생명(-5.02%), 삼성화재(-3.66%), 하나금융지주(-3.17%), 신한지주(-2.80%) 등에서 낙폭이 컸다.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상승폭이 대폭 줄어 0.34% 오른 8만 7400원에 마쳤다.
이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사상 첫 파업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주가 반등에 0.28% 상승했다.
주가 부진을 겪어온 네이버, 카카오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1.43%, 2.17%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3.92%), 운수창고(-1.83%), 유통업(-1.41%), 의약품(-1.04%), 통신업(-0.51%) 등이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2.53%), 기계(1.82%), 의료정밀(1.64%), 전기가스업(1.3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8p(1.39%) 오른 859.27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p(0.13%) 오른 848.59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89억원을 매수하고 기관이 476억원, 개인이 383억원을 매도했다.
테슬라 주가 반등에 힘입은 에코프로(6.21%), 에코프로비엠(4.47%)이 급등한 가운데 실리콘투(7.00%), HPSP(4.01%), 클래시스(3.77%), 이오테크닉스(2.64%), 테크윙(2.60%) 등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알테오젠(-2.33%), 엔켐(-1.30%), 삼천당제약(-1.12%), HLB(-0.97%)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7906억원, 코스닥시장 8조 321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조 3517억원, 1조 3524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