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한국기상학회와 함께, 부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공동 주관하는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전 지구 에너지 및 물 교환(GEWEX) 후속 학술 토론회를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9회 전 지구 에너지 및 물 교환(GEWEX) 과학 학회의 후속 행사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과학 운영 위원회의 공동 의장인 얀 폴쳐(Jan Polcher) 박사와 김형준 교수(한국과학기술원), 폴 디르메어(Paul Dirmeyer) 교수(조지메이슨 대학교), 마이클 에크(Micheal Ek) 박사(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민 후이 로(Min Hui Lo) 교수(국립대만대학교) 등 전 지구 육지-대기 시스템 연구(GLASS) 부문을 비롯하여 전 세계 각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참여한다.
육지-대기 간 상호 작용, 육지·수문학 모델링 등 최신의 국제 연구 동향을 한층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 세계의 베테랑 과학자들과 우리나라의 전도유망한 젊은 과학자 간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 과학자들의 국제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행사 첫째 날인 15일에는 지표-대기 상호작용 연구에 관한 2개의 분과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김형준 교수(한국과학기술원)와 서은교 교수(부경대학교)가 각각 좌장을 맡아, 지구 시스템 모델의 지면토양 특성요소 개선, 온난화 기후에서 비균일(Uneven) 강수량의 증가가 육지의 수문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토지·수문학 모델에 대한 1개 분과가 진행되며, 차동현 교수(울산과학기술원)가 우리나라에서 수행 중인 동아시아 지역의 지역 기후 모델링 상세화 활동을 소개할 계획이다.
장동언 청장은 “이번 전 지구 에너지 및 물 교환(GEWEX) 과학 학회를 통해, 전 세계와 우리나라 과학자들 간에 최신의 기후 관련 국제 연구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과학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전문성과 잠재력을 두루 갖춘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의 국제활동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제도 수립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연구 분야의 국제협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