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진주·대조1구역·청담삼익 등 4곳 공사비 갈등 해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7 15:22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갈등을 겪은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합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갈등을 겪은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합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갈등을 겪은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합의를 이끌었다고 17일 밝혔다.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시공자가 설계변경, 마감재 상향, 물가상승, 금융비용 등의 사유로 공사비 증액요구가 있었으나, 총회에서 공사계약변경 약정체결 안건이 부결되는 등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있었다. 공사비 관련 협의 지연으로 시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으며 코디네이터 및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6차 중재 회의를 거쳐 공사비 증액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공사비 증액 총회 부결 이후, 시공자와의 공사비 증액,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울시가 파견한 코디네이터의 적극적인 중재로 공사기간 조정, 지연이자 절감 등 조합원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 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조1구역은 조합내부 갈등 및 공사비 미지급 등으로 올해 1월부터 공사 중단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으나, 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하여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공사중지 예고' 등 시공사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일반분양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3차 중재 회의를 개최했다.




행당7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조합-시공자간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최근 급격한 건설공사비 지수 상승 및 금리 인상으로 공사비 증액, 공사 중단 등 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공사비 갈등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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