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33년까지 5만여 개 수도 계량기 전면 교체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군산시가 오는 2033년까지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수도 계량기 5만여 개를 전면 교체하여 원격 수도 검침이 가능한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스마트검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원격 검침을 통해 수집된 물 사용량을 분석해 수도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과거 1~2개월에 한 번씩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시행하는 검침에 비교해서 이번 스마트 검침은 1일 24회 수도계량기를 원격 검침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투명하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간 군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을 일부 읍면동에 도입해 현재까지 전체 수도계량기 5만전 중 1만 9000전의 디지털 계량기를 교체 완료했다. 오는 2033년까지는 매년 3500전의 디지털 계량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수율을 제고하고 비대면 검침을 통한 사생활 보호, 정확한 검침을 통한 요금부과로 수도 행정 신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