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 흡수합병으로 재무·지배력 강화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9 06:37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I.

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SK E&S를 흡수합병한 것과 관련해 재무적인 안정성과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캐쉬플로우 및 재무 안정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더불어 향후 SK㈜의 경영권 관련 잠재 리스크를 선제 대비하는 측면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SK이노베이션은 비상장사인 SK E&S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 신주 상장은 11월 20일이다. 합병 비율은 1대 1.19다.



윤 연구원은 “회사는 규모·수익성, 소액주주 희석 우려 등을 감안하여 1대2 루머 대비 적정한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면서 “합병이 승인 될 경우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상승해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물론 합병 SK이노베이션의 현금흐름이 강화되며 재무적인 리스크는 상당 부문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온을 제외한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여전히 SK온은 전방 고객사의 수요 부진과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정권교체 시의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보조금 수취와 관련된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서 “실제 SK온의 분기당 영업적자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상황인데 SK온의 조속한 정상화가 결국 추세적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는 대전제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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